올 봄 예년보다 황사가 잦다는 예보가 이어지면서 유통업체에서는 ‘황사 대비’를 위한 상품준비로 분주하다.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3월7일까지 황사대비 관련 상품모음전을 연다. 대표상품은 30초 내에 구강 내 세균을 99.89% 박멸해 주는 구강청결제 리스테린 4800원, 3M 아동용 유기농 마스크 2870원, 유한킴벌리 종이마스크 3300원 등이다.
또 유모차용 황사덮개인 카펠라 양대면 대형 황사커버는 2만2500원, 중소형 황사커버는 2만16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이마트는 황사 바람으로 인한 목 보호를 위해 삼겹살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브랜드 삼겹살(100g) 930원, 웰빙 돈육 삼겹(100g)은 1350원, 흑돼지 삼겹(100g) 1450원 등이다.
롯데마트도 28일부터 3월7일까지 황사 대비 상품전을 연다. 우선 공기청정기 모음전을 열고 삼성공기청정기(AC-050C)를 15만원에, 청풍공기청정기를 28만원에 판매한다. 유아동보호를 위한 제품으로는 베비라 시력보호판 부착 비닐커버 2만1000원, 베비라 유모차비닐커버 1만2000원 등이 있다.
GS마트도 다음달 7일까지 황사 관련 상품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효경 세탁망 전품목과 오공 건강마스크를 30% 할인 판매한다. 또 SnF 세차 융 전품목은 1300원부터, SnF 와이퍼는 1700원부터 선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의 해피바스는 봄철 황사에 대비해 ‘황사기획 3종 세트’를 출시했다. 재스민 추출물 함유로 피부 수소이온농도(pH) 밸런스를 맞춰 주는 재스민과 유수분을 조절시켜 주는 라벤더, 수분을 공급해 주는 올리브 페이셜 폼이다.
아가방은 음이온 가공으로 제작된 퍼피 음이온 마스크를 출시했다. 항균, 살균작용이 뛰어나고 아기의 신경 안정과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준다.
전자유통업체에서는 벌써부터 황사관련 제품이 인기몰이 중이다.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 1층 스포츠몰에서는 황사방지 두건과 마스크가 지난 주말 평균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인 매장당 105장이 팔려나갔다. 스팀청소기와 공기청정기도 150∼200%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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