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 우리당을 탈당한 임종인 의원,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테러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주둔 동의·다산부대의 즉각적인 철군을 촉구했다. 이들은 아울러 이라크 주둔 자이툰부대의 철수와 레바논에 대한 국군 파병계획의 철회도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가 지난해 정부의 파병연장 동의안을 통과시키지 않았다면 이런 비극은 처음부터 없었을 것”이라면서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동의·다산부대를 아프간에서 즉각 철군시키고 내전 중인 이라크에서도 철수해야 하며 레바논 파병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산부대는 이미 5년씩이나 주둔하고 있어 더이상 연장할 명분이 없었다”면서 정부와 파병연장안에 동의한 국회의원들을 싸잡아 비난한 뒤 “아프가니스탄의 정세 매우 불안한 만큼 연말까지 철군을 머뭇거리면 제2의 비극을 피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rock@fnnews.com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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