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상시적인 경영혁신 시스템 체제로 전환한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28일 서울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경영혁신 프로젝트인 ‘DOPIS 2008프로젝트’ 보고회를 갖었다고 밝혔다.
경영혁신시스템의 구축과 안정을 위해 전 임직원 3105명은 2년 동안 온라인 상시 PI(Process Innovation) 교육 등을 받았다.
이에따라 국내 철강사로서는 유일하게 전사적 자원관리(ERP), 제조실행시스템(MES), 수요공급망계획(APO/APS), 경영전략시스템(BW/SEM) 등 19개의 연계시스템을 동시에 구축했다.
동국제강은 오는 2008년 시스템이 구축되면 후판의 경우 기존 30일 이상 걸렸던 납기를 15일 수준으로 줄이고, 평균 재고일수 역시 기존의 절반 수준인 5일로 단축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제품 실명제를 강화해 주문생산방식의 후판 뿐만아니라, 재고 생산 판매 중심의 철근 형강 등과 같은 봉형강류 제품 출고 및 배송시기를 고객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동국제강은 자체적으로는 20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 김영철 사장은 “이제 어느 때라도 고객이 원하는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무엇보다 상시적으로 경영혁신이 가능한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mindom@fnnews.com박민철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