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큐대로 공을 쳐서 미니 볼링 핀을 쓰러뜨리는 레저장비, 실내에서 승마운동 효과를 낼 수 있는 헬스기구 등 인기 스포츠 레저 용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국내외 스포츠·레저 용품이 총출동하는 행사는 ‘2007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스포엑스 2007)’.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3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로 7회째인 스포엑스는 2005년에 국제전시협회(UFI)로부터 국제인증을 획득했고, 지난해 총 2만1000명이 넘는 관객들이 참가했고, 해외 바이어 580여명이 내한해 내수 4325건,283억원, 수출 450건 9300만달러의 수주성과를 거뒀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30여개국 210개 이상 업체들이 참석하는 올해 행사에 국내 스포츠·레저 용품 제조 중소업체들도 신제품들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삼생공업의 ‘미니보(MiniBo)’는 기존 볼링시스템을 당구공 비중에 맞게 축소 제작한 레저장비. 회사측은 “당구공을 큐대로 쳐서 미니 볼링핀을 쓰러뜨리는 방식으로 현재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가격 1800만원. (054)637-5231
와우스포츠가 내놓은 ‘슈마 101’은 실내 승마운동기구. 강한 모터의 회전력을 바탕으로 한 구동방식으로 진짜 승마와 같은 운동감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한다. 가격 180만원. (02)2625-2400
‘아크로토스 피싱 카약’은 삼협몰드컨설턴트가 국산 기술로 개발한 다용도 낚시배다. 카약타기와 낚시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으로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가격 100만원. (031)354-8511
동해기계항공의 초경량 비행기 ‘담비’는 산악인 허영호씨가 세계일주용 장비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 활주거리가 짧고 초보자도 쉽게 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격 2000만∼1억원. (041)841-1116
이밖에 러닝머신과 사이클의 운동효과를 동시에 보는 피트사이언스의 운동기구 ‘멀티애슬론’(02-597-8170), 신발 1켤레로 2단계의 무게조절이 가능해 하체 근력을 강화시키는 아이손의 ‘파워 다이어트 슈즈’(051-329-8080) 등도 눈길을 끄는 제품들이다.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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