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체들은 3월 경기를 지난달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경기회복에 대해선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월중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3월 중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90.9를 나타냈다. 이는 직전 2월의 82.9보다 8.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중앙회는 “중소기업들이 계절적 비수기가 끝남에 따라 체감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조사대상 기업의 18.2%가 경기호전을 예상한 반면 경기악화를 전망한 업체 비율은 30.4%를 기록해 중소기업들이 경기회복을 비관적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 업황전망이 89.5로 부진했으나 혁신형·벤처 제조업은 101.2를 차지해 3개월 만에 기준치(100) 이상을 회복했다.
한편, 지난 2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실적 SBHI는 내수 부진과 설 연휴 등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낮은 75.4를 기록했다.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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