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뉴욕 소더비 올해 첫 아시아 컨템포러리 미술경매에 출품된 한국 작품들이 모두 팔렸다.
이번 경매에는 가나아트갤러리 관련 작가 8명이 참여, 출품한 9점이 다 낙찰됐다.
김창열 화백의 작품 2점 중 1997년작 물방울 작품은 높은 추정가보다 약간 비싼 8만4000달러에 판매되고 나머지 한 점은 9600달러에, 배병우의 소나무 사진은 6만6000달러에 팔렸다.
이우환의 소형 ‘바람’ 시리즈(1985년작) 1점은 4만5000달러에,젊은 극사실 회화작가 안성하의 사탕그림 2점 세트는 4만2000달러, 박지혜(24)의 극사실회화는 추정가(4000∼6000달러)의 2배수준인 1만200달러에 판매됐다.
한편 이번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도 중국 현대미술작가들은 고가행진이다. 경매 시장 1위인 장샤오강의 ‘혈통’시리즈 중 ‘세 동지’(1994년작)는 211만2000달러(한화 19억7800만원)에 낙찰됐고, 웨민쥔의 ‘골드피쉬’(1993년작)도 138만4000달러(한화 12억9625만원)에 팔렸다.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