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한국섹싱바이오텍, 암수 구분된 젓소 냉동정자 국내 최초 시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3.22 10:54

수정 2014.11.13 14:24


한국섹싱바이오텍은 국내 최초로 시판용 성감별된 젖소 냉동정자를 도입해 농가에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정자 성감별 핵심기술 및 국내 독점사업권을 보유한 한국섹싱바이오텍은 지난해 2월 미국 에스젠 (SGEN LLC)와 젖소 성감별 정자수입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말 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캐나다에서 시판용 냉동정자를 직수입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농가에서는 인공수정을 통해 우유 생산용 암컷과 비육용 수컷 등으로 이른바 맞춤식 송아지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원하는 성별의 가축을 선택적으로 생산함으로써 계획번식과 경영의 효율화를 통한 수익 극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 젖소, 한우, 돼지 및 사슴에 대한 국내 성감별 정자 시장규모는 연간 1500억원으로 추정되며, 젓소 냉동 성감별 정자는 종모우의 능력에 따라 개당 5∼10만원 선으로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섹싱바이오텍 서태광 대표이사(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수의과대학 조교수)는 “국내에 성감별 핵심 기술인 세포분리기를 도입해 성감별 기술의 실용화 작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oon@fnnews.com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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