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야쿠르트 본사직원이 마시는 ‘야쿠르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4.15 16:44

수정 2014.11.13 13:18



한국야쿠르트 임직원은 뭘 마실까.

서울 잠원동 한국야쿠르트 본사에 근무하는 180여명의 직원 중 85명은 이른바 ‘아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아침마다 자사 제품을 배달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공짜는 아니며 그렇다고 할인도 되지 않는다. 본인 스스로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다.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은 기능성 요구르트 ‘윌’로 배달 신청자 85명 중 34명이 이 음료를 마시고 있다. 이어 ‘하루야채’와 ‘메치니코프’로 하루 각각 20병과 17병이 배달된다.


김순무 부회장은 기능성 음료인 ‘무하유’로 건강을 챙긴다. 김 부회장은 한달에 5박스(150캔)를 배달시켜 하루 평균 3캔의 무하유를 마시고 있다고 야쿠르트 본사를 담당하고 있는 ‘야쿠르트 아줌마’ 국길임씨가 전했다.

‘무하유’는 김 부회장이 일본에서 근무할 때 메밀을 복용하고 당뇨에 효과를 본 뒤 귀국하자 마자 메밀 음료 개발을 지시하면서 탄생한 제품이다.


특히 ‘무하유’는 메밀에서 추출한 루틴, 뽕잎 추출물, 쌀배아 추출물 등을 함유하고 있어 혈당과 콜레스테롤 저하에 도움을 준다.

또한 김 부회장은 ‘윌’ ‘하루야채’ ‘메치니코프’ ‘하루우유’ 등 9개 제품(37병)을 배달시켜 방문하는 고객 및 손님들에게 이들 제품을 대접하고 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구내식당에서 전 임직원에게 하루 1병씩의 ‘야쿠르트’를 후식으로 제공하는 등 하루 1000병의 자사 제품을 본사에서 소비하고 있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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