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로 '꿈의 집'이란 이름의 트라움하우스는 서초동 서리풀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다. 트라움하우스 230평형은 거래가 전혀 없어 실제 거래가격은 알 수 없다. 또 실제 소유주는 물론 내부 모습이나 시설도 확인하기가 힘들다.
국내 최초로 리히터 규모 7 이상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지하에는 200여명이 동시에 2개월 이상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방공호도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구마다 전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으며 바닥재로 사용한 대리석과 침대는 이탈리아, 스팀사우나는 미국에서 수입한 호화제품이다.
트라움하우스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공동주택에 오른 곳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104평형이다. 공시가격이 48억2400만원으로 지난해 39억9200만원에서 9억원 정도 올랐다. 삼성동 아이파크 104평형은 평당 가격이 4638만원에 달해 면적대비 가장 비싼 아파트에 올랐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187평형이 40억4000만원으로 세번째 고가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9월 준공된 신규아파트다. 16층규모 단일 건물에 15세대가 모두 187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등록은 아파트로 분류돼 있지만 빌라형태에 더 가깝다. 최고급 자재에 첨단시설을 자랑하며 아직 손바뀜이 한번도 없어 시중 거래가격은 알 수 없다.
이어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102평형이 지난해 31억6500만원에서 9억원 가까이 올랐지만 4위를 차지했다.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3차 185평형은 40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개인주택 부문에선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소유의 용산구 이태원 자택이 91억4000만원의 공시가격을 기록해 2년 연속 가장 비싼 주택에 올랐다. 이는 공동주택 903만가구와 단독주택 405만가구를 통틀어 가장 비싼 가격이다. 이 회장의 자택은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로 대지면적 649평에 연면적이 1040평이다. 지난해 공시가격은 85억2000만원이었다.
두번째로 비싼 개인주택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자택으로 올해 공시가격이 15억원이 올라 86억3000만원이다.
세번째와 네번째 주택도 역시 이건희 삼성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서울 중구 장충동1가 단독주택(76억9000만원)과 이태원동 단독주택(74억1000만원)이다.
이어 5번째로 비싼 주택은 서영배 태평양개발 회장 소유의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은 71억4000만원이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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