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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동위원소 생산장치 해외판매 급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6.05 13:58

수정 2014.11.05 13:40

우리 연구진이 개발한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장치의 해외 판매가 줄을 잇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진이 설계, 제작한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장치가 러시아와 터키, 알제리 등 3개국에 수출된다고 5일 밝혔다. 3개국 수출 규모는 24만 2000달러다.


러시아에 수출되는 장비는 뇌종양, 심혈관계 질환 진단용 ‘테크네튬-99m 자동생산장치’이며 터키에는 갑상선 질환 진단 및 치료용 ‘요오드-131 용액분배 및 캡슐장치’를 수출한다. 또한 알제리에는 기술이전 업체인 호진산업기연㈜를 통해 ‘이리듐-192 비파괴검사 선원 제조장치’를 공급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최선주 선임연구원은 “이번에 성사된 3건의 수출은 국내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면서 “현재 말레이시아에 ‘요오드-131 생산장치’와 ‘요오드-131 용액분배 및 캡슐제조 장치’를, 카자흐스탄에 ‘이리듐-191 선원조립장치’를 수출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conomist@fnnews.com 이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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