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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하루 4회 ‘장마 집중관측’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6.18 06:54

수정 2014.11.05 12:35

기상청은 오는 7월15일까지 경기 문산과 전남 해남에서 하루 4회 ‘장마 집중 관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장마 집중 관측’은 장마 기간중 우리나라 상공의 온도와 습도 변화 등 자세한 대기 특성 파악을 위해 실시하는 고층관측이다.

장마전선은 고온다습한 열대기단과 한랭건조한 대륙성기단이 만나 형성되는데 각 기단 세력의 확장과 후퇴에 따라 전선의 위치가 달라진다. 특히 장마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이 때 발달하는 작은 비구름들이 집중호우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들은 규모가 작고 지속시간이 짧아 관측이 어려운 실정이다.


기상청의 이번 관측은 헬륨가스가 든 풍선에 관측 장비를 매달아 대기의 온도, 습도, 풍향, 풍속에 관한 정보를 관측해 지상으로 송신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관측된 자료들은 대기의 구조를 파악하고 수치예보모델의 예측능력을 높이는데 사용되며 향후 기상청의 관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관측망 확충 계획 수립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economist@fnnews.com 이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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