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해 해저지명에 우리식 표현 공식 등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7.11 11:44

수정 2014.11.05 11:06

해양수산부는 동해 해저지명 문제와 관련, 10곳이 국제해저지명소위를 통과해 등재가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해양부는 모나코에서 열린 제20차 국제해저지명소위원회(SCUFN)에서 동해 해저지명 10곳을 우리식으로 등재키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등재된 동해 해저지명은 ‘강원대지’와 ‘울릉대지’, ‘우산해곡’, ‘우산해저절벽’, ‘온누리분지’, ‘새날분지’, ‘후포퇴’, ‘김인우 해산’, ‘이규원 해산’, ‘안용복 해산’ 등으로 해저지명이 우리식으로 표기된 것은 지난 74년 국제해저지명 등재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 등재가 결정된 우리식 해저지명은 앞으로 국제해저지명집에 등재돼 국제사회에서 표준으로 통용된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 2003년 남극 세종기지에서 연구활동중 멕스웰만에서 조난사고로 순직한 고 전재규 대원의 이름을 딴 해저지명도 등재된다.
미국의 지질연구팀이 처음 발견한 해저화산에 대해 지난해 미국 해저지명위원회에서 이름붙이 ‘전재규 해산’이 이번에 국제기구에 등록됐다.


미국은 이 해산을 발견한 뒤 젊은 학자의 넋을 기리자는 차원에서 우리 정부에 전재규 대원의 이름을 붙이자는 의사를 전해왔다.

/dhlim@fnnews.com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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