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인 TU미디어는 이동통신과 위성DMB를 묶은 결합상품 ‘TU팩’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TU팩’은 SK텔레콤의 일반·삼삼·다다익선 요금제 등 3가지 요금제와 TU미디어의 위성DMB 1년 약정 상품을 동시에 이용할 경우 일반·삼삼 요금제는 기본료와 통화료 각각 10%, 다다익선 요금제는 기본료 10%가 할인된다. 위성DMB는 약정 할인 10% 이외에 추가로 10% 요금이 낮아진다.
예를 들어 한 달에 이동전화 기본료와 음성 통화료 3만5000원, 위성DMB 월정액 1만1000원을 사용하는 고객이 ‘TU 팩’에 가입하면 이동전화 요금 35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위성DMB는 약정 할인 10%와 결합 할인 10%를 합쳐 209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이를 더하면 한 달에 총 5590원이 저렴해지는 셈이다.
‘TU팩’에 포함된 일반·삼삼요금제는 SK텔레콤 전체 고객의 약 45%가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요금제다. 따라서 이 고객들이 요금제를 변경하지 않아도 위성DMB 서비스만 이용하면 ‘TU팩’에 가입해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SK텔레콤과 TU미디어는 내달 10일까지 ‘TU팩’ 가입자 중 30여명을 추첨해 두바이와 터키 등 해외 여행을 보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SK텔레콤의 결합상품은 지난달 말 출시한 이동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결합상품인 투게더팩, 무선인터넷과 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인 티 로그인에 이어 세 번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케이블 TV 등 방송을 포함해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방송이 결합된 3종 결합상품을 계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hor@fnnews.com 허원기자
■사진설명=12일 모델들이 SK텔레콤 이동통신과 TU미디어의 위성DMB를 동시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결합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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