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에 따르면 현재 아시아지역의 노동인구는 2억2100만명이지만 오는 2015년 20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란·부탄·캄보디아·파키스탄 등에서 25∼54세의 노동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싱가포르·한국·중국 일부 지역의 경우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학적인 위험이 빠르게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0∼15세의 아동층과 15∼24세의 청년층이 급속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ILO는 앞으로 10년 안에 아시아의 모든 지역에서는 65세 이상의 노령층 인구 비율이 큰 폭 늘어날 것이며 특히 경제가 발전한 나라에서는 그런 현상은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부 지역에서는 2015년에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25%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FT는 중국은 저출산 정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노령화 속도도 다른 어느 나라보다 빠르며 일본은 지난 99년 이후 은퇴자의 수가 구직자의 수를 넘어서는 등 노동력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0∼2006년까지 아시아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6.3%를 기록하는 등 세계 다른 지역의 2배 이상 늘었지만 아직도 많은 아시아 사람들은 빈곤에 시달리는 등 빈부 격차의 문제는 위협적이라고 강조했다.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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