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시장 프런티어를 찾아서] 삼성전자,독립냉각기술 세계 최초 개발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9.05 17:28

수정 2014.11.05 02:21



삼성전자의 독자기술인 ‘독립냉각기술’은 냉장실과 냉동실을 각각의 냉각기로 냉각하는 기술이다.

이는 종전 냉장고가 한 대의 냉각기로 냉장실과 냉동실을 함께 냉각하는 방식을 채용했던 것과 차별되는 ‘똑똑한 냉각기술’이다.

각각의 전용 냉각기로 냉장실과 냉동실에 적정 온도의 찬 공기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독립냉각기술’의 핵심이다.

‘독립냉각기술’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술이다.

보통 음식물이 상하거나 무르지 않으면서 가장 오래 보존되려면 70∼75% 정도의 습도가 유지돼야 한다.

일반 냉장고의 경우 냉각기를 통해 영하 20도 가까이 냉각된 냉기가 냉동실로 흘러들어가 음식물 등을 얼린 뒤 냉장실로 다시 공급돼 냉장실 온도를 영상 5도 정도로 낮춰준다.

이처럼 냉장실의 온도를 낮춰준 냉기는 다시 냉각기를 거쳐 냉동실에 공급된다.


이 과정에서 낮아진 온도로 인해 냉기에 포함돼 있는 습기가 결빙, 냉기의 습도가 14%까지 급격히 떨어진다.
이 때문에 일반 냉장고의 냉장실 습도는 통상 15%를 넘지 않는다.


그러나 독립냉각 방식을 사용하면 냉장실에 공급되는 찬 공기는 영하로 냉각할 필요가 없어 73% 수준의 최적 습도를 유지하면서도 냉장실을 냉각할 수 있게 된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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