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면)옴니시스템, 디지털 전력량계 국내 최초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9.10 15:19

수정 2014.11.05 01:49


“디지털 계량기는 시장형성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자신합니다”

옴니시스템 강재석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갖고 “빠르게 변화하는 IT 환경속에서 원격검침 전문기업으로서 이 분야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는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옴니시스템은 디지털 전력량계와 원격검침시스템 전문 업체로, 지난 2001년 원격검침이 가능한 전자식 전력량계를 개발해 국내 최초로 전자식 전력량계 시대를 개척했다.

옴니시스템의 주력제품은 빌딩과 아파트, 단독주택에 필수적으로 설치되는 가스 수도 등의 디지털 계량검침기로, 현재 신축되고 있는 아파트의 80% 가량에 적용되고 있을 만큼 독적점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 한국전력의 전자식 전력량계 도입계획에 따라 이에 맞는 형식인증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업체등록에 성공, 또 한번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2005년부터 베트남을 중심으로 싱가폴, 우크라이나, 페루 등에서 해외 10여개국에 공급계약 및 시범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향후 베트남을 국내에 이은 제2의 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의 강점은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수도, 온수, 가스, 난방 등에 사용되는 검침장치는 5년에 한번, 디지탈 전력량계는 7년에 한번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기존에 설치된 전력량계의 교체 수요에 따른 매출발생분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220억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매년 30%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강 대표는 “제품 초창기에는 제품개발 과정이 순탄치 않아 50억원 규모의 제품을 리콜하는 손실을 감수하기도 했다”면서 “이런 과정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통해 최고의 디지탈 계량기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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