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코리아 강삼수 대표이사(47)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주력사업인 공작기계 분야에서 고속, 복합, 다기능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기술력 향상과 신뢰성 확보를 통해 발전설비 및 방산설비 분야에서의 수주를 늘리는 한편 병렬형 로봇과 핸들링용 로봇 개발을 통해 로봇사업 분야에서도 시장 선점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엠코리아는 지난 8월 코스닥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오는 10월말께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예정 공모가는 8300∼9300원(액면가 500원)이며 상장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강 대표는 “20년간 다져진 공작기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 및 로봇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며 “특히 방산분야는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주수익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엠코리아는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476억원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까지 67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매출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공작기계분야의 비중을 줄이고 방산 및 로봇분야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현재 이엠코리아는 위아를 비롯해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원중공업, 동명모트롤 등 국내 대기업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중국 등 22개 주요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신성장 사업 육성을 위해 차세대 5축 가공기로 불리는 가공용 산업로봇인 ‘복합 가공조립용 지능로봇’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있으며 600㎏까지 처리할 수 있는 ‘초중량물 핸들링 지능로봇’과 ‘무인자율주행지능형 로봇’ 등도 개발중이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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