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일본 소니와 경쟁자이면서 동반자 입니다.”
‘2007 한국전자전’을 위해 첫 내한한 소니의 모리타 마사오 시니어 부사장은 9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한국기업과 동반자적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니의 ‘브라비아’ TV가 한국 제품들과 경쟁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소니는 삼성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공동 생산하고 있다”며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한국은 우수 전자기업들의 홈그라운드”라면서 “소니는 한국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한국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소니의 풀 고화질(HD) 기술을 이용한 시장 개척을 꾸준히 해나갈 것임을 이날 함께 밝혔다.
마사오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HD방송 선진국인 한국의 경우 KBS, MBC, SBS 등 주요 방송국들이 소니의 HD용 방송기기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문가용 방송장비의 대부분을 소니가 공급하고 있다”면서 “소니는 전문가의 세계에만 머물지 않고 일반 사용자들이 영상을 만들도록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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