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IT업체 이노비츠아이엔씨(구 정소프트)는 17일 애견의 감정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Pet MP3P(가칭)’를 선보이고 오는 19일 ‘2007 대구 세계애견산업 엑스포’에 출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해외에서 애완용 동물을 위한 CD 등 콘텐츠가 판매되고 있지만, 별도로 MP3P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애견 전용 음향 CD가 탑재된 것으로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주파수 대역을 통해 애견에 맞는 주파수 및 비트의 변화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MP3P에 담길 콘텐츠도 서울대학교 임상실험을 통해 검증이 완료된 상태다.
애견 목에 걸 수 있는 목걸이 제품과 주인이 컨텐츠를 조절할 수 있는 리모컨 제품, 충전 및 제품을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와 애견용 장난감으로 구성됐으며, 애견의 견성을 판독하여 감정에 따라 자동으로 상황에 맞는 컨텐츠를 재생하며 이 컨텐츠를 애견용 장난감이 판독하여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김용열 이노비츠 대표는 “그동안 축적된 MP3P 개발 기술과 회사 내부의 아이디어가 결합되어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할 제품” 이라며 “18K 금으로 만든 고급 소재에 다이몬드로 장식한 제품을 선보여 애견의 감정 조절뿐만 아니라 고급 액세서리용 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노비츠는 제품 관련 특허를 출원 중이며, 유럽,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anyung@fnnews.com조태진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