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경기 통합요금제, 성과 뚜렷..환승 늘고 유출입車 감소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1.14 14:42

수정 2014.11.04 19:51


지난 7월 서울과 경기도간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확대시행된 뒤 환승 이용 건수가 108% 증가하는 등 성과가 크고 시민만족도 역시 90.3%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 버스, 지하철과 경기도 버스 간의 환승 건수가 경기버스로 통합요금제 확대 시행 이전인 지난해 11월 하루 32만8329건에서 시행 이후인 지난달에는 68만3547건으로 10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계 유출입 차량은 올 상반기 1일 평균 269만5675통행에서 지난달에는 268만6087통행으로 1일 평균 1만2588통행이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가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5일까지 서울과 경기지역을 오가는 1100명을 상대로 수도권 통합환승제 확대 시행에 대한 시민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1.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경기→서울 통근자(700명)의 경우 89.0%, 서울→경기 통근자(400명)의 경우 95.3%가 각각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 수도권 교통문제, 주택문제 등을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공동으로 협의 결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조사에 참여한 시민의 92.4%가 동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0억원의 재정부담을 감수하고 서울 시계 내로 유입되는 승용차 억제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를 확대시행했다”며 “이후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승용차 이용이 감소하는 등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도권 내의 승용차 이용억제를 위해 버스중앙차로제 확대 시행, 승용차요일제 등 다양한 대중교통이용 활성화 개선사업을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dikim@fnnews.com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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