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의 사회공헌활동은 교통사고와 관련된 활동에 집중되는 특징이 있다. 이는 자동차보험을 영위하는 산업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생보사처럼 별도의 봉사단활동 이외에도 전사적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최근 메리츠화재는 홀트아동복지회가 주최하는 홀트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2007 정기공연을 공식 후원했다.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2007 정기공연은 정은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고 홀트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의 공연을 비롯해 가수 션, SBS 예술단 김정택 단장, 인기그룹 유리상자 등이 특별 출연했다.
이번 공연에 총 3000만원을 후원하며 메리츠화재 봉사단 중 5명이 홀트장애인합창단과 피날레 공연을 함께 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 인재개발부 관계자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홀트장애인합창단의 아름다운 노래가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주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보험의 참 의미인 ‘나눔’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11∼12월 연말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연탄배달과 밥퍼나눔 봉사활동 등을 전사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06년 ‘나눔경영추진사무국’을 출범해 ‘아름다운 토요일’, ‘홀트일산타운 봉사활동’, ‘유니세프 모유수유사업 후원’ 등 다양한 나눔활동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기획, 전개하고 있다. 봉사학점제 도입, 평일 봉사활동에 대한 통상근무 인정 등 나눔의 기업문화를 사내에 정착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도 도입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교통문화사업과 장애인 지원사업, ‘1사1촌(1사100촌)’ 결연활동을 포함한 삼성애니카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활동 등 중점 추진 대상을 선정, 활동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화재는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삼성교통박물관을 중심으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어머니 교통안전 명예교사 양성, 안전교육자료 발간, 어린이 자전거 면허시험 등 다양한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출퇴근길 교통안전캠페인 및 음주운전 추방캠페인, 초등학교 스쿨존 지키기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전국 시·도 초등학교 중 교통사고 취약지역 및 안전시범학교, 특수학교 등 총 167개를 선정, 이들 학교 1학년 어린이 1만4000여명에게 ‘어린이 안전재킷(Safety Jacket)’무료보급 사업 및 교통안전교육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교통사고 유자녀 100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생활비 지원뿐 아니라 1부서 1유자녀 돕기 정서지원활동, 사교육비 지원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매칭 그랜트 기금인 ‘드림펀드’ 모금액 중 20%는 매월 유자녀 돕기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95년부터 자원봉사단체인 ‘한국 부름의 전화 자원활동대’와 함께 시각·휠체어장애인의 사회적응 훈련을 돕고 있다. 휠체어장애인과의 나들이행사, 시각장애인과 함께한 등반행사를 통해 장애인에게는 자립심과 재활 의지를 북돋워주고 있는 셈.
2001년부터는 ‘장애인 먼저 실천 운동본부’와 함께 장애인 인식 개선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으며 서울맹학교 시각장애인 학생들을 후원하고 있다. 장애·비장애 통합캠프, 우수통합기관 초청행사,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의 ‘장애인 먼저’ 홍보대사 활동 등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제시하며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어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를 통해 매년 2∼3회의 분양교육 방식으로 안내견을 기증하는 데 95년부터 현재까지 총 106마리 기증, 56마리가 활동하고 있다. 2004년부터 불의의 화재나 교통사고, 혹은 선천적 얼굴 기형으로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저소득 계층의 얼굴 기형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수술해 주는 ‘밝은 얼굴 찾아주기’사업을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전개하고 있다.
건전한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장려, 매년 전체 임직원의 약 98%에 달하는 5300여명의 임직원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전국 179개 봉사팀이 다양하게 활동 중이다.
현대해상의 임직원은 매년 각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시설청소와 식사보조뿐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아동들을 위해 수영장, 눈썰매장, 놀이동산 등의 다양한 야외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전 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전사적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인재개발부, 장기손해사정부 등 10개 부서에서 해당 복지시설을 찾아 크리스마스 행사 준비를 위해 크리마스 트리를 만들거나 공연을 준비하는 등 아동 및 어른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철영 대표는 지난 7월 직접 보육시설 찾아 아동들에게 동화책을 선물하고 인형극을 관람하는 등 일일 부모 되어주기 행사를 실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대해상은 전사적 봉사활동 뿐 아니라 교통사고 유자녀들을 돕는 자투리사랑운동도 실천하고 있다. 매월 급여.상여금에서 실수령액의 2000원미만 금액을 적립,교통사고로 인해 부모가 없거나 의지할 곳이 없어 어려움에 처해있는 유자녀들에게 매월 장학금과 각종 기념일에 기념선물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 25일에는 2박 3일간 경북 경주에서 자투리사랑운동 하계캠프를 실시한 바 있다.이번 하계캠프는 자투리사랑운동 지원대상자 중 희망자 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경북 경주에서 전통문화 체험의 시간을 갖는 한편 신라 밀레니엄파크 및 아쿠아월드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진행됐다.
또 교통사고로 인해 잃어가는 우리의 고귀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지난 88년 서울을 시작으로 업계 최초로 ‘횡단보도안전등’을 설치·운영하고 있다.전국 총 1600여개를 설치해 유지,보수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전국에 7개 지역별(서울, 강원, 부산, 대구, 경인, 대전, 광주)로 총 377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프로미 봉사단과 8개 봉사단 총 507명의 사내 봉사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다.올해 프로미 봉사단은 농촌 일손돕기(서울), 보훈대상자 후원(서울), 교통사고 유자녀 후원(경인), 저소득 장애인시설 보수(광주), 사랑의 쌀나누기(광주), 태풍피해복구(제주), 환경정화활동(대구, 경인) 등의 활동을 전개했고 사내 봉사 동호회는 대한사회복지회(영아사랑), 삼육재활원(동부사랑나눔이), 밥퍼운동 등외부기관과 연계하여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연말연시에도 프로미 봉사단 및 봉사 동호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김순환 사장을 비롯한 12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사랑의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쌀나누기’행사,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한 김장 담그기, 한파에 대비한 노후시설 개·보수, 양로원·외국인 근로자의 집에 대한 생필품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각 지역별로 교통사고 유자녀에 대한 후원,영아원·재활센터·치매센터 등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성금을 전달하고 송년의 밤 행사를 갖는 등 다양한 나눔의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동부는 지난 2006년 4월부터 임직원들의 급여에서 잔돈을 모으고 회사로부터 동일 금액을 기부받아 ‘프로미 하트펀드’를 조성, 9월말 현재 1억2000만원을 적립했다. 이 기금은 연말연시 각 지역별로 이루어지고 있는 각종 봉사 및 기부활동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나눔경영’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얻은 이익을 나누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5년 전국 조직단위로 선임된 봉사리더에게 2회에 걸쳐 자원봉사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05년 10월 11일 LIG손해보험 자원봉사단 ‘LIG희망봉사단’을 발족,지역사회화 함께하는 나누미, 소외된 이웃의 진정한 친구, 실질적 나눔활동 속에 배우는 나누미도 실천하고 있다.
LIG희망봉사단은 전국 92개 팀 조직으로 구성,총 92개의 봉사팀 중 약 60개 봉사팀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달 평균 약 30개 봉사팀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구자준 부회장이 마라톤 1m 뛸 때마다 100원, 임원은 1m 당 10원, 직원은 1m당 1원을 적립해 ‘마라톤 사랑기금’을 적립해오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코리아오픈마라톤 개최를 통해 후원금 모금했다. 2005년부터 세 차례에 거처 교통사고 유자녀를 초청, 다과행사를 갖고 마라톤 사랑기금을 전달했다.
또 2002년부터 현재까지 ‘꼬꼬마자녀보험’의 보험료 중 일부를 적립,공익기금을 조성하는 한편 한국복지재단, 대한적십자사와 기금출연 협약을 통해 동기관이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탈북주민, 무의탁노인 등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2003년 12월에 총 1억70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으며 2004년 약 2억7000만원, 2005년 1억5000만원을 전달. 2006년과 2007에도 약 2억원씩을 전달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후원사인 AIG손해보험 (AHA)은 AIG생명보험 (AIA)과 함께 맨유 스폰서쉽을 이용한 ‘AIG-맨체스터유나이티드 사랑의 골’ 기금을 06∼07 시즌부터 운영 하고 있다.
‘AIG-맨유 사랑의 골’ 기금은 맨유의 공식 후원사인 AIG손해보험이 AIG생명보험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매 시즌 프리미어 정규리그 경기에서 맨유가 골을 넣을 때마다 100만원씩, 박지성 선수가 골을 넣을 때는 500만원씩을 각각 적립한 후 그 총액을 정규리그 종료 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한다.
/toadk@fnnews.com 김주형기자
■사진설명=AIG코리아는 지난 7월19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AIG-맨체스터유나이티드 사랑의 골' 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상휘 AIG생명보험 사장(왼쪽 첫번째)과 게리 먼스터맨 AIG손해보험 사장이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지성 선수와 함께 한국 백혈병 소아암협회 이순재 회장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설명=한화손해보험 봉사단 직원들이 지난 6일 충북 단양군 단양읍 마조리마을에서 밭에서 캔 감자를 선별해 상자에 포장하는 작업을 돕고 있다.
■사진설명=ING생명은 한국에서 수준 높은 문화 행사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토니상 6개 부문을 석권한 뮤지컬 '라이언킹'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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