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주가조작 피해” 에리카 김·이보라 검찰 고소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1.21 13:18

수정 2014.11.04 19:36

옵셔널벤처스코리아 소액주주연대 피해자 대표 송모씨는 21일 김경준씨의 주가조작에 참여했다며 김씨의 누나 에리카 김 변호사와 부인 이보라씨를 증권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송씨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에리카 김은 김씨와 함께 BBK USA와 미국 현지에 옵셔널벤처스 본사를 설립, 해외펀드를 통해 옵셔널벤처스코리아 주식을 매수하는 등 주가조작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보라씨는 옵셔널벤처스코리아 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자금책으로 문서위.변조 및 주가조작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 펀드담당은 에리카 김이 책임지고 연출했으며 내부 작업을 주도적으로 단행한 실질적인 자금횡령은 이보라가 담당했다”며 “김씨는 각종 문서와 여권 위조를 직원에게 지시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한 희대의 국제금융 가족 사기극”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씨는 “지난 2001년 옵셔녈벤처스코리아 소액주주들이 피와 같은 돈을 모아 주식투자했다가 김씨의 주가조작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 18일에도 진정서를 제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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