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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화제 검색어는 ‘아프간 피랍사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1.28 09:39

수정 2014.11.04 18:42

인터넷 검색 마케팅 전문 업체인 오버추어코리아는 2007년 인터넷을 장식한 이슈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2007년 화제의 검색어’를 28일 발표했다.

오버추어가 지난 1월∼10월 매월 조회수가 급상승한 검색어 중 최고 화제의 검색어를 결산한 결과 한국인 20여명이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되어 온 국민을 안타까움에 떨게 했던 ‘아프간 피랍사건’이 올해 인터넷 세상을 가장 떠들썩하게 한 검색어로 뽑혔다.

또 미술품 시장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 ‘신정아 사건’과 신정아 학력위조로 촉발된 유명인들의 학력위조 파문도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면서 장기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사회문화적으로 이슈가 된 인기 검색어로는 7년 만에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함께 애국심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숱한 담론을 형성한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가 선정됐다.

정치경제·사회 분야에서는 예전에 비해 작아진 신권 지폐인 ‘새1만원권’이나 ‘천원권’지폐가 가짜돈 같다는 반응이 많았고, 변동이 심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국제유가’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온라인쇼핑분야에서는 ‘아이폰’과 ‘프라다폰’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유독 연예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이 많이 생겨나 ‘연예인쇼핑몰’과 같은 키워드가 검색 순위 상위에 랭크 됐다.

높은 카카오 함량으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는 정보가 알려지면서 ‘다크초콜릿’의 인기가 치솟아 관련 검색어에 대한 조회수도 상승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한국축구의 향후 행보를 점쳐 보는 ‘아시안컵’조회수가 높았고 아시안컵·유로2008 등의 축구경기에서는 ‘박지성 골장면’이나 ‘이동국 데뷔전’ 등 국내 선수들의 출전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연예분야로는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직접 고안한 ‘텔미 춤’동영상이 손수제작물(UCC)열풍에 힘입어 조회수가 급상승해 지난해 꼭지점댄스를 이은 국민댄스로 자리매김했다.


그 밖에 올해 인터넷 최고의 화제 유행어는 ‘훈남’이라는 신조어가 차지했다.

/jinnie@fnnews.com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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