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7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수상 6개 업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1.29 20:48

수정 2014.11.04 16:10



■웅진코웨이, 업계최초 독일 레드닷 수상

웅진코웨이는 지난 1989년 창립 이래 18년 간 정수기업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디자인 경영을 통해 해외진출에 가속도를 올리고 있다.

웅진코웨이의 디자인 경영은 세가지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

우선 디자인 전문인력의 역량강화다. 이 회사는 디자인팀을 대표이사 전속팀으로 배치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하고 외부 전문 디자인 자문단을 구성해 시장에서 디자인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브랜드별로 차별화된 디자인 특성을 살려 중장기적인 디자인 플랜을 세웠다.
제품, 그래픽, 패키지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코디들의 유니폼과 렌털전문점도 웅진만의 특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웅진코웨이만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잡은 디자인 제안전, 미래 인재 발굴을 위한 디자인 공모전과 산학협동을 통해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 역시 계속 이뤄지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공격적인 디자인 경영의 결과로 업계 최초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제42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국무총리상 및 무역진흥공사 사장상 수상, 2007 대한민국명품브랜드대상, 2007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대건설, 90년부터 해외건축상 수상

현대건설은 지난 90년대부터 잇따라 해외건축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경영에 힘쏟아 왔다. 지난해에는 주거 브랜드 힐스테이드를 통해 디자인 경영은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국내외 최고 디자인전문회사와 협업을 통해 디자인 역량을 높이고 있는 동시에 내부 임직원들의 안목 향상을 위해 외부 교육과 해외 전시회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내외부적으로 디자인 전문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디자인 경영 결과 올해 대한민국디자인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다수의 굿디자인 수상실적을 갖고 있다.

■지비스타일, 아동용 내의 첫선

지비스타일은 고급 내의를 만드는 회사다. 지비스타일은 지난 90년대 중반 아동내의에 캐릭터를 적용하여 성인위주의 내의시장에 ‘아동캐릭터 내의’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다.

캐릭터 내의 이후에는 연간 수억원의 해외 라이선스 비용과 국비유출을 막기 위해 순수 국내 브랜드 ‘무냐무냐’ ‘첨이첨이’ ‘오끼오’ 등을 탄생시켰고 철저히 국내 생산을 고집하면서 국내 산업 발달에 기여하고 있다.

지비스타일은 지난 90년 부설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해 의상디자인, 텍스타일 디자인, 샘플제작 뿐만이 아니라 디자인, 마케팅, 이동물체감지 및 추적(VMD)을 통합한 전 분야에 디자인을 도입했다.

■성남시, 국내 최초 디자인 도시 선정

성남시는 공공행정에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디자인 산업 육성, 시민 삶의 질 향상, 디자인 문화 확산, 디자인 선진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성남을 명품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

성남시는 이를 위해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해 136개 중소기업에 디자인 개발비를 지원했다. 또한 전국 지자체 중에 최초로 ‘기업디자인 주치의제’를 도입해 기업에 1대 1로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는 도시환경시설물 디자인을 개발하여 통합가로환경시설물 디자인 10건, 상표권 10건, 실용신안 1건 등 37건의 디자인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해 개발한 통합가로환경시설물 13종 중 택시승강장 설치를 시작으로 신도시는 물론 시가지 전역에 가로환경시설물을 내년 중에 설치할 계획이다.

■삼광시스템, 철제가구에 디자인 접목

삼광시스템은 딱딱한 철제가구에 감성적 디자인을 접목시킨 철제 사무 전문회사다.

이 회사는 올 3월 주부들의 불만사항을 적극 개선한 철제 싱크대 ‘하우스틸’을 선보였고 이 제품은 굿디자인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광시스템은 국내전시회 출품, 해외 전시회출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깡통’으로 불린 철제가구 이미지를 불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수출의 날에는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부제강, 업계최초 디자인실 신설

동부제강은 지난 2003년 업계 최초로 디자인실을 신설해 디자인경영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디자인실은 기획부터 마케팅, 영업, 생산까지의 전분야와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적용분야별 제품 컨셉트에 맞는 디자인을 개발하고 트렌드를 제시한다.

동부제강은 또한 디자인을 통한 사회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년 간 한국목조건축협회, 문화관광부와 함께 철강제품 프린테크를 농촌 집짓기용 지붕재로 지원하고 있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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