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스가 올해 네티즌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뉴스를 월별로 정리, 발표해 눈길을 끈다.
30일 엠파스가 올 해 ‘월별 댓글 10대 뉴스’ 선정 결과에 따르면 올 한해 네티즌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뉴스는 지난 5월 보도된 ‘이천시의 군부대 이전 반대 시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보도 당시 이전반대 시위 집회에선 돼지를 산채로 찢어 도살하는 엽기 퍼포먼스가 진행돼 약 1800명의 네티즌이 동물 학대에 대한 분노를 댓글로 표출했다.
지난 상반기중 많은 관심을 끈 뉴스는 집값 폭등에 대한 우려와 비판성 기사들이었다. 또 동영상을 통해 알려진 ‘여중생 집단 폭행’ 등 사회적 이슈들도 네티즌들의 뜨거운 클릭을 받았다.
하반기엔 여름을 우울하게 했던 아프간 인질납치 사태에 대한 뉴스가 순위에 주로 올랐다. 댓글 상위에 오른 관련 기사들은 대부분 사건 자체에 대한 보도보다 사태를 바라본 각계 인사들의 발언을 보도한 내용이었다. 국회의원, 희생자 가족, 탤런트 등의 사건 관련 다양한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은 찬반 설전을 펼쳤다.
8월에는 심형래 감독의 ‘디워’가 뉴스의 중심에 있었다. 디워 열풍에 대한 진중권 문화평론가와 이송희일 감독의 독설을 보도한 기사가 각각 댓글수 5위와 9위에 올랐다.
네티즌에게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기사는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그룹 ‘원더걸스’에 대한 기사였다. ‘피곤한 소녀그룹 원더걸스… 기획사 욕심에 쓰러질라’는 제목의 기사는 총 5772명의 네티즌들이 추천했다.
한편, 대선이 가까워지며 연말로 갈수록 후보들의 발언, 관련 의혹, 해명을 다룬 기사들이 높은 추천을 받았다. 이밖에 리서치 회사의 사기 의혹, 오줌싸개 초등생 가혹 기합 등 다양한 사건 사고 기사들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샀다.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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