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각광받을 이공계 최고 직업으로 항공기조종사, 전자공학기술자, 자연과학연구원, 현재 여건이 좋지 않지만 5년 뒤 전망이 좋은 직업으로 영양사가 꼽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이공계 직업에 대한 고용여건과 향후 5년뒤 유망한 직업을 전망하기 위해 이공계 직업 종사자 9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45개 이공계 직업을 대상으로 인력수요, 소득, 직업안정, 사회적 평판, 근무여건, 개인발전 가능성 등 6개 항목에 대해 조사했다.
모든 항목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직업은 항공기조종사, 전자공학기술자, 자연과학연구원 등이며 5개 항목에 좋은 평가를 받은 직업은 변리사, 자연과학시험원, 컴퓨터공학기술자, 전기공학기술자, 재료공학기술자 등 5개였다.
인력수요 측면에서 현재는 물론 5년 뒤에도 수요가 늘어날 직업으로 항공기조종사, 컴퓨터공학기술자, 자연과학연구원, 전자공학기술자,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 등 5개가 꼽혔다.
또 현재 인력수요는 적지만 5년 뒤 늘어날 직업은 관제사, 영양사, 생명과학연구원 등이며 앞으로 수요가 줄어들 직업은 산업안전 및 위험물 관리원, 선장·항해사 및 기관사, 점화·발파 및 화약 관리원, 농림어업관련 기술자, 지적 및 측량기술자 등으로 조사됐다.
소득 수준에서는 현재 소득이 많고 5년 뒤에도 늘어날 직업은 항공기조종사, 컴퓨터공학기술자, 재료공학기술자이며 현재 소득이 적지만 5년 뒤 늘어날 직업은 영양사, 비파괴검사원,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등으로 나타났다.
5년 뒤 오히려 소득이 줄어들 직업은 점화·발파 및 화약관리원, 컴퓨터 강사 등이었다.
직업안정성에서는 현재는 물론 5년 뒤에도 안정성이 좋을 직업은 항공기조종사, 환경공학기술자, 관제사, 비파괴검사원 등이며 현재는 좋지 않지만 5년 뒤 좋아질 직업은 시스템운영·관리자, 시스템소프트웨어개발자, 영양사 등이었다.
개인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연과학연구원, 자연과학시험원, 전자공학기술자, 전기공학기술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6개 항목 중 직업전망 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29.7%(267명)가 직업안정을 꼽았다.
이공계 실업난 등으로 고용안정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현 노동시장의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소득수준 26.8%(241명), 개인 발전가능성 24.2%(218명), 근무여건 11.3%(102명), 사회적 평판 4.4%(40명), 인력수요 3.6%(32명) 순이었다.
/khchoi@fnnews.com 최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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