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비뇨기과 서준규·류지간 교수팀은 지난 11월 2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10차 유럽성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콤프 엔지오포이에틴-1(COMP-angiopoietin-1) 유전자 치료가 발기조직을 재생하고 혈관성 발기부전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는 논문으로 남성 성기능장애분야의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논문은 지난 7월 과학기술부의 국가지정연구실사업 2007년도 신규과제로 선정된 ‘국소적 혈관생성 및 신경재생 제어기술을 이용한 음경기능 재생’을 연구한 것으로 현재 전임상 단계로 동물 실험을 거의 완료한 상태이다.
발기부전은 당뇨, 심혈관 질환, 고지혈증, 등 혈관성 요인이나 외상 등 신경손상 요인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현재 치료 방법으로 비아그라 등 약물요법은 성생활시 마다 복용해야 하므로 일시적이다.
서 교수팀의 혈관생성 유전자 치료법은 혈관생성과 신경제어기술을 통해 음경을 완전히 재생시키는 치료로 발기부전 치료에 있어 경구용 약물의 한계점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 교수팀의 재생치료의 기반 기술(국소적 혈관생성-신경재생 제어기술)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다.
서교수는 “이번 연구는 발기부전 치료 뿐만 아니라 향후 심혈관 질환, 뇌혈관질환 및 당뇨성 합병증 등 다양한 혈관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기반기술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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