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면)영국 대규모 풍력발전 계획, 국내 풍력관련주 수혜입을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2.11 15:53

수정 2014.11.04 15:26


영국이 획기적인 풍력발전 투자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 풍력단조 부품업체의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영국은 2020년까지 해상풍력 발전기의 설치를 기존 500MW에서 3만3000MW로 획기적으로 늘리는 풍력발전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3만3000MW는 현재 영국의 모든 가정용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킬수 있는 발전 용량 규모다.

특히 이번 영국의 3만3000MW 투자 규모는 지난 2006년 기준 전세계 풍력 발전 설치량인 7만5000MW의 약 44%로 초대형 투자 계획으로, 2020년까지 목표 설치량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간 평균 2500MW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해야 한다.


이에 따라 부품 회사들의 설비대형화가 필요한 가운데 국내 풍력단조 회사들의 경우 꾸준히 설비 대형화를 추진해 왔기 때문에 수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태웅을 비롯해 현진소재, 용현BM, 평산 등이 풍력단조품을 생산하는 유망한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이번 영국 정부의 대규모 풍력발전 투자건은 풍력 관련주들의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풍력부품 수요 강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풍력단조 부품 회사들의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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