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14일 오전 11시께 대우증권 2층 영업부를 방문해 “국내 증권시장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실물경제를 잘 아는 사람으로서 증시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면 내년 코스피지수가 300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가 동북아, 더 나아가 아시아 금융의 중심으로 우뚝설 수 있도록 이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 시장으로 하루 빨리 진입해 국내 기업들의 국외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홍성국 상무으로부터 주식시장 현황에 관한 브리핑을 듣고 객장 내 투자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후 자리를 떠났다.
한편 이 후보의 이날 방문은 사전에 예정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 측은 “이 후보측에서 이른 아침 연락해 방문의사를 밝혀 오늘 방문이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always@fnnews.com 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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