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녹산공단 사상최대 가동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2.17 15:25

수정 2014.11.04 15:08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가 자동차 부품,조선기자재업종 등 주력 업종의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사는 지난 10월 중 녹산산단에 입주한 1천400개 기업 중 1천260개사가 공장 가동을 하며 81.8%의 공장 가동률을 기록, 녹산산단 조성 이래 최고의 가동률을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5년 11월에 기록했던 81.3% 이후 1년 11개월만에 최고 가동률을 경신한 것이며 녹산산단이 준공한 지난2001년 3월 이후 최고기록이다. 이는 철강업종과 기계업종, 조선기자재업종 등 주력 업종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공장 가동률도 크게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화학 등 대형 설비에 필요한 부품 수요가 증가한 기계업종이 93.4%의 가동률로 최고 가동률을 보였으며 자동차업계의 신차 출시 등으로 부품 수요가 크게 늘어난 운송장비가 90.8%를, 호황을 맞고 있는 철강업종에서 83.4%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녹산산단의 생산 역시 올들어 최고치인 4756억원을 기록하며 지역 제조업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1%가 상승했고 지금까지 최고치였던 지난 3월 4612억원에 비해 144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 밖에 수출 실적은 지난달에 비해 소폭 상승하며 1억 8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들어 녹산산단의 생산 실적은 4조 4986억원을 기록, 올해 생산목표인 5조5000억원에 한걸음 다가섰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운송장비 생산실적이 25.2%, 기계 19.5%가 각각 증가하며 생산 호조를 이끌었다.

/부산=victory@fnnews.com 이인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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