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내부 99㎡를 태우고 1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유독가스가 심하게 발생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3, 4, 5층의 모텔과 노래방 등에 있던 5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일부는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전 용접 공사가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 등으로 미뤄 출입문 용접과정에서 불꽃이 옆 쓰레기 더미로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출입문이 2중으로 되어 있는 점, 성인오락실 간판이 PC방으로 써져 있는 점 등으로 미뤄 밀폐한 상태에서 불법 영업을 벌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오락실 관계자와 용접공의 신병을 쫓고 있다. 이들은 화재 발생 직후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jwyoo54@fnnews.com 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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