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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아이오와주 코커스 혼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1.02 22:23

수정 2014.11.07 16:23

【디모인(미 아이오와주)=연합뉴스】2008년 미국 대선 레이스의 막을 올리는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가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일(현지시간) 발표된 두 개의 여론조사 결과가 크게 엇갈리는 등 예측 불허의 혼전 양상이 거듭되고 있다.

아이오와 최대 지역신문인 디모인 레지스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에선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32%의 지지율로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25%)과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24%)을 7%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의 경우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주 지사가 32%의 지지율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주 지사(26%)를 6%포인트 앞섰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 13%,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 9%,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5% 순이었다.

그러나 CNN과 오피니언 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의 경우 힐러리가 33%로 선두였고 오바마는 31%, 에드워즈 22%로 집계됐다.


공화당에선 롬니가 31%로 1위, 허커비는 28%로 2위였고 톰슨은 13%, 매케인 10%, 줄리아니는 8%에 그쳤다.


이처럼 막판 여론조사 결과가 크게 엇갈리는 것은 아이오와 코커스의 판세가 누구도 점치기 힘든 혼전 양상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아이오와 코커스는 “아무도 몰라(Nobody Knows) 선거”라고 언론들은 평하고 있다.


디모인 레지스터의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1위로 나타난 오바마 측은 자신이 승기를 잡았음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지만 힐러리 측은 CNN-오피니언 리서치 조사 결과를 들어 백중세임을 강조하는 등 후보들 간의 공방전도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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