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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아트페어 작품값 한눈에..‘2008 작품가격’ 출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1.07 15:43

수정 2014.11.07 16:03

국내외 모든 작품 가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한국미술정보연구소(대표 민경갑)는 지난 96년부터 현재까지 현장에서 직접 조사한 ‘작품 가격’을 국내 처음으로 책자로 발간했다. 작품 가격 인덱스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겼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내 작가 1177명, 해외 작가 178명, 고미술 178개로 작품 가격 공개 작품만 4527점이다.

한국미술정보연구소는 “96년부터 전국 9개 도시에 조사팀을 구성해 경매, 아트페어, 개인전, 단체전 각각의 작품 가격 실태를 조사해 왔다.
이번 책은 최종 6만5000여건의 작품가격 중 약 4500여개를 엄선해서 실었다”고 밝혔다.

경매 자료는 1941년 일본 동경구락부에서 실시한 한국예술품 경매 도서, 뉴욕과 런던 등 전 세계에서 개최된 한국작가 경매, 고미술협회, 화랑협회, 서울옥션, K옥션 등에서 낙찰받은 금액을 표기했다.


한국미술정보연구소는 가격 정찰제인 마니프아트페어와 월간 아트프라이스를 운영하며 미술품 가격 투명성에 앞장서온 김영석 대표가 적극 추진해 태동했다.

김 대표는 “이 책을 만들기까지 10년이 걸렸고 또 연구소 탄생은 4년이 걸렸다.
이 연구소는 사단법인 인가를 앞두고 있다”며 “이 책이 다각화된 미술 정보화 사회에서 앞으로의 미술시장 활성화에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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