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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쥐포·오징어 19%에 세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1.31 22:24

수정 2014.11.07 13:41

쥐포와 오징어 등 시중에 유통 중인 수입 건포류의 19.4%에서 식중독균과 대장균이 검출됐다. 특히 16.7%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식품위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에 소재한 백화점과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수입 건포류 8품목 36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7개 제품(19.4%)에서 식중독균(16.7%)과 대장균(2.8%)이 검출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특히 수입 건포류 6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와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균이, 1개제품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7개 제품 중 4개 제품은 비포장 상태로 판매되는 제품이었고 비포장 12개 제품 중 4개 제품(33.3%)에서, 포장제품 24개 제품 중 3개 제품(12.5%)에서 균이 검출됐다.


또 수입 건포류는 식품위생법 표시기준에 따라 유통기한을 표시해야하지만 재래시장에서 판매되는 비포장 상태의 12개 제품은 모두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았다.

건포류로 인한 위해사례는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65건이 접수됐다.
위해 유형으로는 부패·변질이 38.5%(25건)로 가장 많았고 부작용 30.8%(20건), 이물질 혼입 29.2%(19건) 순이었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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