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와 논술.’ 최근 몇년 새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과목이다. 이 두가지를 동시에 해결해 주는 영자신문이 있다. 바로 ‘논술·구술 대비 전문 영자신문’을 표방하고 있는 에듀타임즈(http://www.theedutimes.com)가 그것.
지난 2005년 3월에 창간한 에듀타임즈는 수준 높은 콘텐츠를 지향하며 회원수를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현재 에듀타임즈의 유료구독자 수는 1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아발론교육, W어학원, 외대어학원, 하늘교육, ECC, GNB영어 등 국내 유수의 영어학원과 특목고 대비 입시학원들이 에듀타임즈를 구독하고 수업교재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구독자에는 일선 학교의 영어교사가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에 에듀타임즈의 저변은 상당히 넓은 편이다.
에듀타임즈의 강점은 청소년용 영자신문이면서도 논술대비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2월 4일자 신문에는 ‘실종된 아리랑위성’ ‘유가 100달러시대’ ‘대운하 가능한가’ ‘실버산업 각광’ 등의 영문기사가 실렸다. 이처럼 시사성 짙은 소재들을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편하도록 쉽게 풀어놓아 학생들의 사고력과 논리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또한 논란이 되고 있는 사회적 이슈들을 쟁점별로 정리해 놓은 별도의 코너를 마련해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시각 배양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연애기사, 스포츠기사, 생활기사 등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소재의 기사들 역시 게재하고 있다.
특히 에듀타임즈 경영진과 필진들의 면면이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논조의 공정성과 신뢰성 또한 높다는 평이다. 에듀타임즈의 홍진표 대표이사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국회의장·부의장 정무비서관을 역임한 만큼 갖가지 사회 문제에 대한 깊고 냉철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 또한 편집인인 박창석 주필은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했으며 코리아타임즈 편집상무를 지냈다. 현재 외국어대학과 경희대학교에서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미국인 기자도 2명 활동 중이다. 이에 더해 일본 명치대, 캘리포니아대학 경영학석사과정(MBA) 출신인 김희경 선임기자와 고려대, 프랑스 파리 국립정치대학에서 수학한 김철주 선임기자 등 뛰어난 인재들이 포진해 있다.
에듀타임즈는 영자신문사업 3년 동안 축적된 수준 높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온라인 교육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별도의 사이트인 에듀랑스(http://www.edulangs.com)를 개설해 원어민 음성 기사청취, 발음교정, 동영상해설, 평가·시험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3년 동안의 모든 기사 열람이 가능하고 원어민의 발음으로 들어볼 수 있다. 자신의 발음과 원어민의 발음을 비교 청취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받아쓰기 기능도 갖췄다.
또한 에듀랑스에서는 영어에세이 작성 첨삭지도도 펼치고 있다. 에듀타임즈의 필진들은 영어작문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이들이 직접 온라인상에서 첨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에듀타임즈는 애당초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문으로 출발했지만 회원들의 요구에 따라 2005년 겨울에 초등학생용 영자신문인 주니어에듀를 별도로 발간했다. 주니어에듀는 시원시원한 활자와 화려한 색감, 예쁜 디자인을 강조해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췄다. 에듀타임즈와 주니어에듀 모두 별책부록으로 20페이지의 워크북을 제공하고 있다. 워크북에는 단어·숙어정리, 복습문제, 수능따라잡기, 에세이작성 등이 포함돼 있다.
에듀타임즈는 자사의 회원들에게 교환학생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홍진표 대표이사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 네트워크를 통해 우수한 교육재단과 제휴를 맺어 교환학생을 추천해주고 있다”며 “이는 영리가 목적이 아니라 회원들에게 우수한 영어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차원”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에듀타임즈는 미국 플로리다의 페이스재단, 캘리포니아의 아이에프재단 등 10여개의 비영리재단에 교환학생을 보내고 있다. 중학교 2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 사이의 구독자 중에 유학을 희망하지만 경제적 뒷받침이 여의치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소정의 장학금까지 수여하고 있다. 1년 간의 비용은 1000만원에 못미치며 한국에서도 성적인정이 된다. 에듀타임즈는 지난 3년 동안 200여명을 교환학생으로 보냈다. 이와 별도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는 미국 조지아주립대학 특례입학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에듀타임즈는 지난 3년 간에 걸쳐 시장안착에는 일단 성공했다는 판단 아래 올해부터 적극적인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완자’로 유명한 교재출판기업인 ㈜비유와상징과 업무제휴를 맺어 영어논술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조만간 ㈜크레듀와의 온라인 동영상강의 콘텐츠를 제공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표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효율적인 영어학습을 위해 꾸준히 콘텐츠를 업데이트 하고 교육방법을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영어실력을 높이는데 역할을 할 수 있는 건실한 전문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회사의 비전을 설명했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사진설명=청소년 교육용 영자신문 에듀타임즈는 '학생 기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학생기자 50여명이 매달 1건씩의 기사를 작성해 송고하며 에듀타임즈 편집진의 감수 후 신문에 게재된다. 지난해 학생기자 연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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