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배추·대파값 여전히 강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2.11 17:33

수정 2014.11.07 13:14



설을 앞두고 크게 올랐던 채소류 가격이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11일 농협유통 하나로클럽 서울 양재점에 따르면 나물류를 제외한 채소류는 설 이후에도 여전히 평소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배추(포기)는 지난 5일과 동일한 1800원, 대파도 한 단에 1950원으로 변화가 없다. 무는 개당 1100원, 노지감자(1㎏)는 4950원으로 지난주와 같다.

양파(3㎏)는 3700원, 고구마도 ㎏당 3700원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명절 수요가 컸던 나물류는 시금치를 제외한 대부분의 나물가격이 평소 가격을 회복했다.

삶은 고사리(100g)는 200원(9.8%) 내린 1840원, 깐 도라지(100g)는 170원(7.9%) 내린 1980원의 시세를 나타냈다. 숙주도 30원(8.6%) 내린 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금치는 200원(21.1%) 더 올라 1150원을 기록했다.

과일은 사과와 단감이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단감(5㎏)은 1400원(8.8%)이나 내린 1만4500원, 사과(1.5㎏)는 300원(6.7%) 내린 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와 감귤은 오히려 조금 올랐다. 배(7.5㎏)는 3000원(9.0%) 오른 3만6500원, 감귤(1.5㎏)은 100원 오른 2050원의 시세를 보였다.


농협유통 채소팀 김대하 팀장은 “설 연휴에 쉬는 농가들이 많아 물량이 부족해 아직 가격이 높은 편”이라며 “기름값 인상의 영향을 받는 시설재배 작물을 제외한 채소류는 수요일쯤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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