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낙동강서 페놀 또 검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2 17:46

수정 2014.11.07 11:57



낙동강 광역취수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페놀이 검출돼 취수장 취수 및 상수도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일 경북도와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께 경북 구미시 고아읍 괴평리 낙동강 숭선대교 상류 4㎞ 지점에서 ℓ당 0.001ppm의 페놀이 검출됐다.

이어 10시20분께 해평면 문량리 낙동강 구미광역취수장 취수구에서도 기준치인 0.005ppm을 초과, 검출됐다.

구미광역취수장은 하루에 생활용수 15만5000t과 공업용수 12만t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이날 오전 10시45분부터 구미시와 칠곡군 일대에 공급하던 상수도 공급을 전면 중단하고 정확한 유입 경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측은 구미시의 요청에 따라 광역취수장에서 구미국가산업단지로 공업용수를 계속 공급, 공장 가동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관계당국은 이날 검출된 페놀이 지난 1일 폭발사고가 난 김천의 코오롱유화에서 흘러나왔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이날 오후 들어 검출된 페놀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짐에 따라 3시45분부터 취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구미=kjbae@fnnews.com 배기재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