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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백혈병치료제 IY5511,일양약품 임상승인 신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3 18:11

수정 2014.11.07 11:53



일양약품은 자체 개발한 순수 국산 신약인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 ‘IY5511’을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에 임상 1, 2상 동시 승인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표적항암제인 IY5511은 국내외 동물실험에서 기존의 치료제에 비해 수십배 강력한 효과를 보였다고 일양약품은 설명했다.

실제 영국에선 쥐로 전임상 실험을 한 결과 기존의 약품에 비해 20∼30배 이상의 효과를 보여 기존 약물에 내성이 생긴 백혈병까지 치료가 가능한 슈퍼급 차세대 치료제로 부각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국내외 200여명의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팀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특히 임상 2상은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약 10개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이 약물의 최대 장점은 기존에 개발된 외국 제약사의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보다 약효가 뛰어나면서 부작용 발현이 낮다는 점이다”며 “제품화에 성공할 경우 월평균 400만원 이상의 치료비가 소요되고 있는 백혈병 환자들의 부담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Y5511이 국내에서 상용화될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됨에 따라 환자는 물론 의료보험재정 절감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junglee@fnnews.com 이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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