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하이쎌은 전일에 비해 1.96%(20원) 하락한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던 주가는 오후 들어 대규모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끝냈다. 특히 지난 3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하이쎌은 지난 3일 마감 후 공시를 통해 “구명정 및 특수선박 제조업체 현대라이프보트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이쎌은 현대라이프보트의 주식 511만2500주(100%)를 무보증사모사채 발행 후 구주인수 방식으로 400억20만원에 취득키로 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578.54%에 해당하는 규모로 사실상 현대라이프보트가 하이쎌을 통해 우회상장한 것이다.
한편, 현대라이프보트는 지난 1975년 현대그룹의 자회사인 경일요트로 설립된 이후 현대정공과 합병했다가 분사한 구명정 및 특수선박 제조업체다.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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