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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은행들 순익전망치 하향 조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5 14:01

수정 2014.11.07 11:47

월가 은행들의 순익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됐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베어스턴스가 골드만삭스, 리먼브러더스, 모건스탠리 등 월가은행들의 순익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베어스턴스는 골드만삭스의 1분기 순익전망치를 주당 2.94달러로 50% 하향조정했다. 또 리먼브러더스와 모간스탠리의 1분기 순익 전망치도 각각 39%와 46%씩 삭감했다.

베어스턴스의 더글라스 십킨 애널리스트는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가 1분기에 각각 30억 달러 가량을 상각할 것”이라면서 “1분기는 월가 금융사들에게 추한 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메릴린치는 이날 씨티그룹의 1분기 주당 순익 전망치를 종전 55센트 순이익에서 1.66달러 순손실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씨티그룹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로 총 180억달러에 이르는 자산 상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한편 아랍미리트연합(UAE) 왕실의 투자기관인 두바이 인터내셔널 캐피탈(DIC)의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막툼 최고경영자(CEO)도 씨티그룹이 서브프라임 모기지손실을 메우기 위해 추가 자금조달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seokjang@fnnews.com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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