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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자동차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진출 예정인 모하비에 대해 기아자동차 미국 현지 딜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기아차 미국 현지 딜러인 빌 도러티씨(사진)는 6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레고(모하비 미국 수출명)는 모든 면이 다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그는 “보레고라면 미국 판매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미국 판매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보레고를 직접 타봤다는 그는 “파워풀한 엔진과 부드러운 주행성능 등 모든 면이 다 미국 시장에 맞는 차”라며 “미국의 경우 대형 SUV 시장이 큰 만큼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시승소감을 전했다.
그는 보레고는 앞으로 미국시장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실히 심어줄 수 있는 차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레고의 경쟁차량으로 포드 익스플로러, 토요타 4 러너, 닛산 패스파인더 등을 꼽았다.
그는 “보레고는 경쟁차량에 비해 경쟁력이 높은 만큼 앞으로 미국 SUV시장이 매우 흥미롭게 돌아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수 경기에 대해 그는 “서브 프라임 여파가 있지만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기아차는 특히 미국 시장에서 14년 연속 판매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또 딜러 지원이 많아 내수 침체에 따른 큰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오는 7월 보레고를 미국시장에 출시, 올 연말까지 모두 1만2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출시예정인 신차들의 품질과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미국 현지 우수 딜러 대표 11명을 3박4일 일정으로 초청했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5일 미국 딜러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올해 모하비와 로체 페이스리프트 등 연이은 신차출시로 기아차 미국 판매가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프로농구(NBA) 후원, 현지 광고를 강화하는 등 기아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켜 더 많은 고객들이 기아 쇼룸을 찾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fncho@fnnews.com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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