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에스로직(MCS로직)이 나노테크닉스와 합병한다.
MCS로직은 3일 공시를 통해 나노테크닉스를 합병하는 한편 적자상태인 반도체 설계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한다고 밝혔다.
MCS로직측은 “나노테크닉스는 듀폰 등 세계 유수의 기업으로부터 나노섬유 부분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라며 “나노섬유가 에너지저장 및 탄소소재 등 첨단 분야에서 응용처가 급속이 늘어나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회사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어 “합병과 동시에 수년간 적자상태인 반도체설계 부문은 물적분할을 통해 자회사화했다”며 “만성 적자를 나타냈던 부문을 따로 정리, 회사 실적은 향후 획기적으로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8년 설립된 나노테크닉스는 나노섬유 제조 및 나노섬유의 응용제품 제조 판매, 나노섬유 생산 설비 설계 및 제작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글로벌 화학기업인 듀폰사와 나노섬유 관련 원천기술 및 양산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장기적인 사업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또 나노테크닉스가 보유한 ‘나노섬유 관련 기술 및 설비’를 이전하는 조건으로 듀폰사와 총 3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나노테크닉스는 경기 화성시 동탄 나노섬유 제1양산 공장에 이어 인천 송도특구에 연간 천만제곱미터(㎡)의 첨단나노섬유원단(ANT·Advanced Nano Taxtile)을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을 완공하고 현재 시험가동 중이다.
/always@fnnews.com 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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