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 경색으로부터 언제 완전히 탈출할 수 있을까.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블랭크 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 경색이 적어도 반 이상은 끝났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지금 9이닝에 와 있지는 않지만 2분의 1에서 3분의 2쯤은 겪었다”면서 “올해 남은 기간 중 서브프라임 신용경색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최대 수익을 기록한 세계 최대 증권회사로 메릴린치나 씨티그룹의 엄청난 손실로 야기된 대손상각을 피했다.
지난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로 월가의 은행과 중개업자들은 총 1800억달러 이상의 대손상각 손실을 기록했고 차입대출, 상업 부동산, 지방채에서의 손실을 입었다.
블랭크 페인은 “상황이 더 어려워진다면 월가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고통을 끼칠 것”이라면서 “대손상각 등의 신호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18일 올해 1·4분기 실적 순익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골드만삭스그룹은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의 소외계층 여성 1만명을 대상으로 경영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의 주요 대학들과 연계해 5주에서 9개월에 걸쳐 진행될 이 학습 커리큘럼은 중요한 여성인력 자원에 투자해 이들을 경영인으로 육성하게 될 것이다.
펜실베이니아대의 와튼 스쿨,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과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비롯한 미국 유수의 경영대학원들이 이 지역 대학들과 손잡고 이번 골드만삭스의 경영교육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된다.
/true@fnnews.com김아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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