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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의 해 中시장을 가다] 인터뷰/황경주 LG생건 중국법인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1 18:02

수정 2014.11.07 11:07



“우리나라의 히트상품을 최고급 서비스와 함께 제공해 중국 명품족들을 공략하겠다.”

LG생활건강 중국법인장 황경주 상무는 “국내에서 히트한 제품을 중국에서도 히트상품으로 만들고 우리나라와 동일한 최고급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상무는 “지난해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오휘 오리지널100과 후 환유고 등을 중국에 론칭했는데 고가시장에서 인기”라며 “차별화된 확실한 제품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가 따라올 수 없는 ‘한방요법’이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갖춘 후와 수려한 등 한방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또 우리나라 오휘와 후와 동일한 매장 입지와 상담 매뉴얼, 고객 응대 예절, 고객관계관리(CRM) 등을 공유해 제품품질뿐만 아니라 고객 서비스에 있어서도 최고 수준을 지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휘와 후는 최고급 백화점에만 진출하면서 올해만 각각 60여개, 50여개의 매장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마케팅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항저우와 난징, 상하이 등 주요 대도시와 거점 지역 내 주요 백화점에서 봄 가을 대형 메이크업 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VIP초청 뷰티클래스 등을 열어 중국 내 상위 5% 고객 공략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황 상무는 “한류열풍으로 한류 스타들을 초청하는 마케팅에 대한 중국인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이영애, 이효리 등의 빅모델 전략을 쓰고 모델 초청 기자 회견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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