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는 KT에 221억원 규모의 메가TV용 장비를 공급하기로 한 데 이어 CJ&드림시티에 193억원의 양방향 디지털케이블 장비를 공급하기로 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휴맥스 주가는 그동안 52주 최고치 대비 54% 하락했다. 특히 올해에만 20% 이상 주가가 빠지면서 시장대비 주가가 더 하락하며 저평가 메리트로 작용했다.
하지만 올해 고화질TV(HD)급 장비 공급 확대에 따른 매출 회복과 디지털TV 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 등으로 본사기준으로 최고 6750억원 매출액과 190억∼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KT가 올해 IPTV 서비스 누적 가입자 150만명 달성을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데 따른 공급계약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며 “국내 IPTV 시장에 셋톱박스를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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