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KRX) 이사장직에서 퇴임한 이영탁 이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렇듯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경영진이 교체된 것이 전에는 상상이나 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경영진이 아무 사고 없이 정상적으로 교체된 데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타낸 것. 특히 이 전 이사장은 이정환 본부장을 중심으로 경영진이 구성된 데 대해 “좋은 인물들을 맞이해 거래소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겠다”고 전했다.
이 전 이사장은 “지난 3년이 방향을 잡고 기초를 다졌던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헤쳐 나가야 하는 시기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또 “거래소의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하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면서 “거래소 임직원은 자본시장의 핵심이자 금융의 주역으로 자본시장을 잘 가꾸어 가야 할 과제를 숙명적으로 짊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의 이익보다 조직의 이익을 우선하는 자세를 항상 가지고 업무에 임하라는 뜻이다.
/always@fnnews.com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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