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캐프 상주공장 준공, 자동차부품 본격 생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28 13:34

수정 2014.11.07 09:45

세계 굴지의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주)캐프 상주공장이 착공 1년만인 28일 준공돼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이번에 준공된 상주공장은 지난해 3월 총사업비 280억원을 들여 6만6600㎡ 부지에 착공해 사무동 및 복지동을 포함한 건물 연면적 1만9330㎡ 등의 규모로 최첨단 설비로 지어졌다.

캐프는 이번 상주공장 준공으로 와이퍼 브레이드 생산물량이 월 150여만개에서 300여만개 규모로 늘어났으며, 현재 진행 중인 상주공장의 생산라인이 증설되면 와이퍼 브레이드 생산량이 월 400여만개 규모로 늘어나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와이퍼생산기지로 발돋움하게 됐다.

캐프그룹은 이번 상주공장 준공에 따라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에 따른 원가절감 등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높여, 향후 상주지역을 첨단 자동차부품의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병헌 캐프그룹 회장은 “이번 상주공장 준공으로 2009년에는 총매출 2500백억원 달성과 수출 1억불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지난 해 150명을 신규로 채용한데 이어 현재 380명이고, 2009년은 450명까지 고용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으로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상주에 캐프-노벨사 합작법인 유치 및 협업화 단지를 구성해 지역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선도하는 모범기업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더불어 캐프그룹 관련 협력업체를 인근으로 유치하고 경북대 상주캠퍼스와의 다양한 연계를 통해 상주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부품 산-학-연 클러스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성서공단에 공장이 있는 캐프는 지난 2004년 중국에 캐프차이나 가동에 이어 2005년 창녕공장 가동, 이번 상주공장 준공으로 명실공히 ‘와이퍼시스템’ 전문기업이 되기 위한 국내·외 생산기지를 갖추게 됐으며, 영업력 강화를 위해 일본과 미국, 독일에 법인을 설치했다.

/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