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회창 ˝선진당 후보를 머슴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4.05 17:08

수정 2014.11.07 09:19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5일 “이번 총선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를 찍어 대전시민의 머슴으로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총재는 이날 대전시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거리에서 심대평 대표와 6명의 대전지역, 당원, 지지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4.9 압승 굳히기를 위한거리유세’에서 “국회의원은 국민의 상전이 아니라 심부름꾼이요 머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가 지금처럼 계속 국민에게 실망을 주면 5년 후 다시 좌파세력에게 정권을 넘겨줄 것”이라며 “자유선진당은 이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정당이다. 충청인들이 단결해 나라의 미래를 지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자유선진당은 생긴 지 두 달 밖에 안됐지만 여러분을 위한 정당이고 여러분을 위해 부활한 정당”이라며 “이제 자유선진당은 작지만 강철같이 단단하고 금강석같이 단단한 정당으로 거듭나 여러분을 위해 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총재는 거리유세를 마칠 무렵 6명의 대전지역 후보들과 함께 가수 조영남의 ‘내 고향 충청도’란 노래를 불러 지지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으며, 대전유세를 마친뒤 충북 청주로 이동해 자유선진당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심대평 대표는 “대전과 충청이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하나로 뭉치고 있다”며 “대전.충청의 바람이 대한민국을 바꿀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이어 “갈수록 오만해지고 있는 한나라당은 견제하지 않으면 나라가 결단난다”며 “견제의 주체는 국정파탄 세력인 통합민주당이 아니라 자유선진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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