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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 내부 출신 첫 여성과장 이순미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5.02 18:30

수정 2014.11.07 06:00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내부 출신의 첫 여성 과장이 탄생했다.

2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순미 서기관(38)은 이날 단행된 인사에서 심판관리관실 송무담당관으로 발령을 받아 공정위의 고시출신 첫 여성과장을 기록했다.

현재 공정위 간부중 첫 여성국장인 윤정혜 소비자정책국장이 개방형 공모를 통해 선임된 외부출신임을 감안하면 이 서기관이 사실상 공정위 내부출신의 최고위직인 셈이다.

정부내 다른 부처에는 고시출신 여성과장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지만, 타부처에 비해 승진이 다소 늦은 공정위에서는 첫 여성과장이 이제야 나왔다.


이 서기관은 서울대 생물교육과를 졸업하고 행시 40회(법무행정직)로 공직에 입문한 뒤 공정위 근무를 지원해 11년째 재직중이다.

이 서기관은 공정위에서 약관심사과, 표시광고과, 심판관리과 등을 두루 거쳤으며2005년부터는 기업들의 담합 행위를 조사.적발하는 제조카르텔과, 카르텔정책과 등에서 근무해왔다.


이 서기관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장의 질서를 만들어가는 공정위의 업무에 처음부터 매력을 느꼈고 사건을 조사해 법을 적용해나가는 과정에서 균형감각이 필요한 점 등이 여성에게도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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