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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 첫 ‘포토에칭 냉장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6.01 22:32

수정 2014.11.07 02:55

LG전자는 초정밀 가공기술인 ‘포토 에칭’ 기법을 세계 최초로 디자인에 적용한 냉장고 ‘샤인(Shine)’을 본격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샤인’은 LG전자의 명품 냉장고 브랜드 ‘디오스(DIOS)’의 올해 신제품이다.

LG전자는 반도체와 같은 첨단 정밀제품 제작에 사용되는 초정밀가공 기술인 ‘포토 에칭’ 기법을 세계 최초로 ‘샤인’ 냉장고 디자인에 적용했다.

이 제품은 스테인리스 재질의 패널 위에 하상림 작가의 꽃 패턴을 ‘포토 에칭’ 기법으로 새겨 냉장고 표면에 0.02∼0.03㎜ 섬세한 선의 표현까지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이 섬세한 선들이 모여 꽃잎 하나하나의 음영, 질감, 입체감을 극대화한다.


이 패널 위에 강화유리를 ‘특수 접합공법’으로 마감해 ‘포토 에칭’ 기법으로 새긴 꽃잎의 음영, 질감, 입체감을 그대로 유지했다. 강화유리를 일반적인 접합공법으로 마감할 경우 이런 꽃잎의 패턴감은 모두 사라진다. ‘샤인’은 680ℓ급에서 세계 최초로 냉장고의 케이스 깊이를 610㎜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주방 가구와 조화를 이루는 세미 빌트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기존 제품이 냉장고 깊이를 줄이고자 용량을 줄인 반면 ‘샤인’은 초슬림 단열 부품과 ‘3세대 멀티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채용해 깊이를 기존 대비 84㎜가량 줄였다.

또 냉동, 냉장실에 맞는 최적의 냉기가 측면에서 나와 선반 앞뒤로 골고루 순환, 내부 온도 편차를 0.7도 이내로 줄인다. 냉장실은 최고 76%, 야채실은 최고 89%까지 습도 유지가 가능하다.
특히 야채실은 밀폐율 99%의 진공상태를 유지해 야채와 과일의 산화를 최소화했다.

‘샤인’은 냉장고 내부의 공기, 수분, 온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냉각 방식인 ‘세이브 쿨링 시스템’ 을 채용했다.


LG전자 가전사업(DA) 마케팅 팀장 이상규 상무는 “ ‘샤인’ 은 고객 취향을 반영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기능으로 빛나는 명품 냉장고”라며 “ 앞으로도 LG 디오스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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